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정안수목장 비석을 철거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게 유가족들에게 할 소리 입니까? 그런 공문을 보낸 공무원들은 저희 입장을 생각해보셨습니까?
내 부모님, 내 자식, 내 가족이어도 그런 분통터지는 소릴 하진 못 할 겁니다. 장지에 비석없는 곳 보지도 못했고 6년 동안 수목장 지켜보며 비석으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긴적도 없습니다.
22년 5월 위로품,고인물품들로 인해 수목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공문을 받았을 땐 마음은 아팠지만 사실이기에 지침에 따랐으나 고인분들 이름이 새겨진 작은비석하나가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어느 장지에서도 비석설치는 불가여야하는게 맞지않겠냐고요 형평성이 매우 어긋납니다.
비석을 철거하면 나무는 무엇으로 구분합니까 나무에 걸려있는 작은 종이표지에 적힌 숫자로는 구분도 어렵고 고인분성함을 적어놨다하는데 성함하나 적혀있지 않습니다 이름은 있어야 하잖아요. 내가 산 수목에 비석인데 이름하나 못새기고 나무만 덩그러니있으면 이게 수목장입니까

유가족들의 마음을 좀 생각해주시고
비석철거건을 철회해주세요.